안녕하세요.
방금전만 해도 물좋고 공기좋은 제천에 있던거 같은데 어느세
집에 와 있네요 ^^;;
사모님 그리고 동생분의 염려로 무사히 부산에 잘 도착했습니다.
좀전 10시경에 부산에 도착해서 연락 드릴려고 했는데
주무시는거 방해 될까봐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제천행 버스를 탈때만 해도 답답한 마음이 가득
했습니다. 항상 혼자 마음속으로 고민하는 편이라 누구에게 진지
하게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그리고 제 앞에 있는 현실은 너무나
버겁고 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제천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다정하게 맞아주시는 사모님 덕분에 짧은 시간
이였지만 참으로 저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서없는 저의 고민들, 그리고 저의 어려운 형편 이야기 들어주시고 친누나처럼 다정다감한 사모님께서 들려주시는 희망적이고 좋은 방법들을 듣고 나니 그 이야기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삶이 다시 희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문득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란걸 느꼈습니다.
부족함 많은 저이지만 이렇게 저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 은혜를 꼭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제천에 언젠가 꼭 한번 다시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료 올릴때 지적사항이나 부족한점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한 해가든 되길 기원합니다 ^^
참고로 김치 무지 맛있었습니다 ^^
